<미소한의원> 산후 다이어트에 대한 단상들

출산 후 산후조리원을 가 보면 여러 산모들을 만나뵐 수 있지요
아무래도 같은 처지에 있다 보니

공통 관심사도 많고 얘기거리가 많습니다

육아관련 이야기, 시댁관련 이야기, 등등..
많은 수다가 오가는 사이에 가장 중요하게 대두되는 문제가
바로 임신으로 증가한 체중관리 문제이겠지요

'전 20kg가 쪘어요' '전 8kg밖에 늘지 않았는데..'
사람에 따라, 체질에 따라, 혹은 임신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증가된 체중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예쁜 아가를 얻게 되었으니

그닥 중요한 문제가 아닌 것 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당장 출산하고 3개월이 지나서까지 예전 체중이 되지 않으면

슬슬 불안해지지요

'이러다가 이 체중이 완전히 내 체중으로 되는 건 아닐까??'

단적으로 말한다면 '그럴 수도 있습니다!'

임신으로 증가된 체중의 해결방법을 찾아보려면
우선 어떻게 체중이 늘어났는가를 생각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아기 체중이며 양수 무게며..

또한 유선의 발달로 인해 늘어난 체중까지 합해도
5~6kg를 넘기긴 어려울 텐데요.
기본적으로 8~15kg정도의 체중증가는

정상적인 체중증가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임신중독증 같은 질환으로 인해

부종 등이 유발되어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 이상이 늘어났다고 한다면

그건 아마도 대부분 아기를 생각해서

더 많이 먹어줘야 한다는 생각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불필요한 잉여 칼로리가 생기면

당연히 몸에서는 쌓아놓으려는 성질이 가속될테고
지방의 증가로 뱃쪽만이 아니라

겨드랑이 허벅지 종아리 등 튼살의 자국들이 생기게 되겠지요

문제는 출산 후 먹는 습관이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데에 있습니다
10개월이라는 시간은

충분히 먹는 습관을 바꿀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지요

모유수유를 하시는 분이라 할지라도
평소 필요한 칼로리 이외에

500칼로리 정도만 더 섭취해주시면 되구요
'아기에게 먹여야 하니까 많이 먹자'라는 생각은

지양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또한 지금까지 쌓아놓은 지방을 없애려고 한다면
이전보다는 적게 먹으면서 당연히 움직임을 늘려
칼로리 소모를 늘리는 것이 좋은 방법이겠지요
결국 어느 정도의 운동은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막 태어난 아기를 봐야되는 산모들의 입장에서

운동을 늘려라, 먹는 양을 줄여라, 등등..
많이 힘들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생활이 변해야 몸도 변한다는 생각 잊지 마시구요

여기에 한약이나 지방분해침, 뜸, 부항 등이 같이 병행된다면
좀 더 속도가 날 수 있겠지요

출산을 앞두고 있거나 출산한지 얼마되지 않은 아기엄마들.
자칫 우울해질 수 있는 마음을 추스리고
임신 전의 몸애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보도록 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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